뚱뚱한 청소년 살 빼는 약 '리덕틸' 효과 '無'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뚱뚱한 청소년들은 저칼로리 식사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며 여기에 보조적으로 시부트라민 제재인 리덕틸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 결과 리덕틸이 비만인 성인들에게 2년 가량 저칼로리 식사의 효과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체중 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리덕틸은 식후 포만감을 증가시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체내 인체대사 속도를 높여 더욱 많은 칼로리가 연소되게 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효과가 비만인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날지는 불확실했었다.


네덜란드 반밀 박사팀은 24명의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시부트라민과 위약을 투여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청소년들에게 저칼로리 식사와 운동프로그램을 병행케 하고 12주 후에는 약 복용은 중단하면서 운동과 식이요법만을 하게 했다.


연구 결과 첫 12주간 참여 청소년들의 체중 감소는 양 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두 그룹에서 체내 지방지방율과 대사율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인체가 칼로리를 얼마나 연소시키느냐를 나타내는 기초대사율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는 위약 복용군의 경우는 처음에는 기초대사율이 감소한 반면 시부트라민 복용군은 일정하게 유지됐다.


이에 비해 추적 기간 동안 이 같은 기초대사율이 위약 그룹에선 증가한 반면 시부트라민 복용군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과 저칼로리 식이요법이 비만 청소년의 체중 감소에 중요하며 비만약물 복용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