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증진 골다공증 보험급여 확대 시급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보험급여 개선 항목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항목 조사 결과는 질병의 유병률과 심각성, 보험급여 개선에 따른 효과 등을 종합해 점수화한 것.


관동의대 예방의학과 박웅섭 교수는 최근 '여성은 남성보다 건강한가'주제로 국회 민생정치연구회(한나라당 고경화·신상진 공동대표)가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35개 학회와 43개 전문의학회, 보건학자들로부터 의견을 취합, 여성질환 중 보험급여 개선이 필요한 항목의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골다공증에 이어 ▲산부인과 전문의에 의한 자궁암 검진 ▲고도비만치료의 보험급여화 ▲골다공증 치료기간 연장 ▲유즙분비억제제 급여화 ▲이혼 및 파탄가정 자녀정신건강평가 ▲피임약의 전문의약품 등재 등의 순으로 보험급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교수는 골다공증 보험급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기존 연구 결과와는 달리 남성은 사회계층간 건강격차가 줄어들지만 여성은 격차가 유지돼 성별 건강격차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구 결과 남성은 소득수준 100만원 이하 계층과 300만원 이상 계층간에 만성질환 유병률에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여성은 그 격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남녀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바탕을 전제로 성인지적 연구가 활성화돼야 보건의료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백화점식 사업을 지양하고 청소용역, 식당설거지 종사자 등 여성 취약계층 집단으로 보건사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웅섭 교수는 "이 지표들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보건복지부가 추후 보험급여 등재여부를 판단할 때 베이스 자료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