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급증, 90%는 '갑상선 유두암'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최근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갑상선암이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갑상선 암이 증가하는 이유로 암의 조기발견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렇게 발견되는 갑상선암의 약 90%는 갑상선유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2002년 암등록사업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6번째로 흔한 암이며 특히 여성에서는 4번째로 잘 나타나는 암이다.
더욱이 15~30세 연령층의 여성에서는 갑상선암이 가장 흔한 암으로 조사된것.
서울대의대 내과학교실 박도준 교수는 3일~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갑상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건강검진 등에서 갑상선초음파를 실시하면서 작은 결절을 조기 발견함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도준 교수는 "특히 조기에 발생하는 작은 크기의 갑상선의 대부분이 갑상선유두암인 이유는 다른종류의 갑상선암에 비해 초음파 소견이 특이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즉 저에코 음영을 보이거나 주변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미세석회화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는 것.
이러한 특징적 소견때문에 갑상선 결절은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쉽게 진단이 가능해져 최근 발견되는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은 거의 대부분이 갑상선유두암이다.
한편 WHO에서는 갑상선유두암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데 크기가 1cm가 되지 않는 갑상선 유두암을 갑상선미세유두암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생물의학적으로 전혀 다른 암인지 확인 하기 위해서는 두종류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징이 같은지 다른지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도준 교수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갑상선미세유두암은 1cm이상의 큰 크기의 갑상선유두암과는 많은 면에서 차이가 없다 할 수 있으며, 다만 초기단계에의 갑상선유두암이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이번 대한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김혜숙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수면시간과 대사증후군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도 발표됐다.
이는 수면부족이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과 높인다는 여러 연구가 보고됨에 따라 최근에는 과다한 수면이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된데 따른 것.
지난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한 이번 연구 결과는 20세 이상의 총 42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9 ± 1.2 시간.
7시간 수면한 군에서는 다른 군에 비해 복부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요소 및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교차비를 확인한 결과 7시간 수면한 군에 비해 적게 수면한 군은 물론 더 많이 수면한 군에서도 바쁜 일상으로 인한 일할 시간의 증가나, 텔레비전 시청이나 인터넷의 영향으로 인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와관련 연구진들은 "이러한 수면부족은 비만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다른 나라 연구에서 보여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비만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지기자 jej@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