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있는 날 50% 안구증상 호소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황사가 왔을 때 눈과 목이 따갑고 기침을 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실제로 수도권에서는 황사가 있는 날 40% 가량이 불편을 경험하며 눈이 아프거나 충혈된다는 안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침, 가래, 호흡 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그 뒤를 이었고 피부 증상도 17%에 이르러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같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의 독특한 세가지 주 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고 환자 수가 점차로 증가하며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고 장기간 앓게 되는 중요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두드러기,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은 천식과 동반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크게는 통년성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코 가려움증, 후각 감퇴, 두통 등이 있을 수 있고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소아의 10%, 사춘기에 10~15%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가 가족력이나 여러 가지 알레르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소아기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계절적인 변화를 보이거나 간헐적,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생활환경의 변화와 연관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다.


계절성 비염은 고초열이라며 꽃가루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비결막염을 일으키는 일도 많다.


목초 화분이 대기 중에 높은 농도로 증가하게 되면 환자는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데, 비가 오거나 풍속이 빨라 지면 대기 중의 꽃가루 수가 줄어들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게 된다.


통년성 비염 중에 가장 흔한 항원은 집먼지진드기로서 습도가 50%를 넘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가장 흔한 항원이 된다.


그 외에는 곰팡이류 알터나리아가 항원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곤충이나 동물의 털 및 식품류 등이 항원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원인 항원이 있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화 인자가 있는데 황사에 있는 성분이 어떠한 작용을 할 수 있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지 천식은 원인과 발생 기전에 따라서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 천식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으며, 가슴 내 허파에 있는 말초 소기도에 기관지 과민, 만성적인 염증과 기도 폐쇄가 일어나 호흡 곤란, 객담, 기침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이적 항원이나 비특이적인 인자들에 의해 과민한 기관지가 자극을 받게 되면 기도가 폐쇄돼 숨쉬기 곤란해지고 신경학적인, 순환기적 중독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이경우 흡연, 대기오염, 매연, 황사 등은 기관지 천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들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사 대처 방안으로, 국가적으로는 황사의 발원지의 환경을 조사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인들도 황사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듣고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 환자들은 외출을 삼가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세면, 외출복 교환에 주의하고 주거하고 있는 집의 창문을 꼭 닫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외출 시 증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응급 약물을 휴대하고 또 외출 전 20분경에 미리 흡입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학교병원 알레르기 및 호흡기 내과 신종욱 조교수는 "황사는 최근 사람의 모든 생활 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되었으며, 특히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봄철과 같이 늘 황사가 빈번한 계절에 외출이 잦아지는 경우 불편한 증상을 줄이고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