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학생에게 "우리 떡 공급하자"
경기도, 국회서 시식.서명행사 개최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군 장병과 학생들에게 우리 떡을 먹입시다"
경기도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학교 우리 떡 간식 공급을 위한 시식 및 서명행사'를 열었다.
경기미(米)로 만든 전통 `떡'을 햄버거 대신 군부대와 학교에 간식으로 공급, 쌀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관 등은 우리 떡의 우수함을 맛보고 빵이나 햄버거 대신 떡을 주 1회 이상 먹겠다고 다짐하는 서명에도 동참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포천.연천)은 "기존의 열량 위주로 짜여진 군부대 식단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떡은 쌀을 주 재료로 하는 우수한 저열량 식품에 해당하며 `웰빙 건강식'으로 젊은 층이 좋아하는 식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지사는 "우리 전통 떡은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으며 쌀 소비를 늘려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소득도 높일 수 있다"며 "요즘 비만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떡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경기 떡 한마당 잔치를 열어 떡 대중화 붐을 조성했고 지난달 10일에는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코리아와 우리 쌀 소비를 위한 떡 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딸기편.쑥편.호박떡케익 등을 스타벅스 서울 무교동 매점과 소공동 매점에 공급,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쌀 소비량은 외식문화 발달로 인해 1970년 1인당 연간 136.4㎏에서 지난해에는 78.8㎏으로 42%나 급감,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부대의 경우 햄버거와 빵을 특식으로 제공, 쌀소비 둔화에 일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도는 최근 군부대 4곳과 학교 3곳을 대상으로 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장병의 84.3%, 학생들의 72.9%가 떡을 간식으로 공급해 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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