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셀레늄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도 질병 가능성
우리나라 평균 식생활로 섭취량 충분

셀레늄은 우리 몸속의 필수 미량 원소 가운데 하나이다. 항산화 기능과 노화방지 등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에서는 ‘푸른빛의 마법사’, ‘기적의 원소’, ‘꿈의 원소’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셀레늄은 선과 악의 두 얼굴을 가진 물질이다. 적게 먹어도 문제지만 많이 먹어도 독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셀레늄의 특징은 = 셀레늄에는 항산화 기능뿐만 아니라 정자의 생성을 촉진하고 성욕을 증강시키는 성기능 향상 기능도 있다.
관절염 예방과 노화 억제,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으로 셀레늄이 부족한 지역에서 주거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풍토병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케산병이나, 골관절 질병으로 나타나는 카신베크병이 대표적이다.
반면에 셀레늄을 과다복용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독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간장 장애, 신장 장애, 피부염, 발암성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적정한 섭취량은 = 너무 적게 먹어도 병이 나고 너무 많이 먹어도 병이 나는 물질이 셀레늄이다.
적정한 섭취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필요량을 42μg으로 정하고 있다. 상한섭취량은 400μg/일 으로 이를 넘게 섭취해서는 안된다.
임신부는 54μg/일, 수유부는 61μg/일 이 권장 섭취량이다.
셀레늄은 토양을 비롯 환경에 널리 분포돼 있다. 따라서 식품에 미량이나마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는 셀레늄 부족지역이 아니어서 일상적인 식생활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셀레늄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4년에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일상 식생활을 통한 평균 셀레늄 섭취량은 60kg 성인에서 68.6μg/일 수준으로 일반 식이섭취만으로 필요량이 충족된다.

◆어떤 식품에 많나 = 셀레늄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어패류이며 쌀 등 주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주로 먹는 식품으로는 고등어에 셀레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섭취비율로 보면 백미(밥)를 통한 셀레늄 섭취량이 20μg/일로 가장 높았다.
식약청은 셀레늄 결핍에 의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닌 경우 별도의 셀레늄 강화 식품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과다복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