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과학원, 학교 음식 새 영양기준 발표
콜라·캔디·감자칩… “퇴학”
사과·건포도·야채… “입학”
미국 국립과학원 산하 의학연구소(IOM)는 25일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설탕과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 대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영양기준을 발표했다.
IOM의 새 영양기준은 미 의회가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콜라와 캔디, 쿠키, 짭짤한 스낵 및 감자칩 등 지방질이 많은 음식 대신 과일과 야채, 가공을 덜한 곡물을 활용한 음식을 많이 먹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IOM의 권장 음식은 사과와 건포도, 당근과자, 잘게 썬 과일을 컵에 넣은 ‘푸르트 컵’, 아침용 건강식품으로 ‘그라놀라’, 병에 든 물, 요구르트,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 등이다. IOM는 특히 학교 급식에서 과일, 야채, 저가공 곡물, 우유, 연방 영양기준을 충족하는 스넥 중 최소 한 가지를 포함시키도록 했다.
새 영양기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버지니아의 스털링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영양센터 소장은 “학교에서 사먹는 음식이 일정한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당국은 어린이들이 평생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IOM은 또 학교에 설치된 자판기나 상점에서 사 먹는 음식은 물론, 각종 행사나 휴일 파티 때 나눠주는 음식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미국 각급 학교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영양기준은 1985년 농무부가 정한 것으로, 학교 내 ‘정크푸드’ 배식 및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일보-한국아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