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H고교 집단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판명


【천안=뉴시스】


지난 16일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과 천안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안 H 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23명이 학교 급식을 먹고 난 뒤 고열과 두통, 설사 증세를 보여 분변 등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13명의 검체에서'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비누나 알코올로 씻어도 죽지 않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된 사람의 변이나 구토물, 공기 등을 통해 전염되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학교측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학생 13명을 기숙사 내에 격리시키도록 조치하고 급식운영을 전면 중단토록 했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학교나 회사 구내식당 등 집단 급식소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해당 학교측이 72시간 동안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경훈기자 k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