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부담 사회·경제적 비용 1년에 38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질병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한 해 동안 부담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3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직접비용인 진료비는 약 20조원(52%)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고, 간접비용인 조기사망으로 인한 소득손실액은 11조원, 입원 및 내원에 따른 작업손실액이 5조원에 달했다.
간병비와 교통비도 각각 1조5000억원, 90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연구위원은 21일 복지부와 보사연이 공동주최한 '건강투자의 원리와 전략개발' 관련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정 연구위원은 이날 '우리나라에서의 건강투자의 유효전략과 방향'이란 주제로 지정토론에 참가한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미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협하는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는 흡연이 9.1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음주 8.58% ▲과체중 및 비만 6.6% ▲운동부족 3.7% ▲대기오염 3.6% ▲고혈압 2.2% ▲영양 0.4% ▲고콜레스테롤 0.2% 등의 순이었다.
정 연구위원은 "질병은 한 국가의 연간 소득, 개인의 평생소득, 그리고 경제성장에 부담이 된다"며 "앞으로는 급속한 고령화와 유병률 증가에 따라 의료비 등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건강투자에 대한 기대효과'(Bertino Somaini, Swiss Health promotion Foundation), '건강투자의 방법과 수단'(Gabriel Gulis, Univ. of Southern Denmark) , '사회투자국가의 배경과 기본원리'(임채원, 서울대학교 행정연구소), '우리나라에서의 건강투자를 위한 접근'(이명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등의 주요발표가 진행된다.
김태형기자 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