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안룡초에서 식중독 발생 연출, 모의 대응훈련 실시
【수원=뉴시스】
'초봄인 4월 수원 안룡초교 262명의 전체 학생들이 설사와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식중독 발생사고를 접한 도교육청은 곧바로 환자가검물 채취 등 역학조사 준비에 들어 갔다.
이어 안룡초가 위치한 수원 권선구보건소는 환자가검물 식중독균 검사에 착수했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도 원인식품 식중독균 검사와 함께 가검물 바이러스 검사을 실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은 유관기관, 급식관련 단체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동시 다발성 대규모 집단 식중독 발생' 위기대응 훈련을 안룡초에서 실시했다.
모의 훈련 주내용은 식중독 집단환자가 발생해 수원교육청과 권선구 보건소로 사고가 접수되는 상황 연출을 시작으로 유관기관들의 단계별 조치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단계별 조치는 사용 식재료 등에 대한 신속한 추적조사, 급식중단 및 대체급식 마련 초동조치 사항 등을 실제처럼 훈련해 업무 담당자들의 임무 숙지와 행동이행 숙달도를 점검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주관 부서인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는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검토 보완해 '식중독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실무매뉴얼은 식중독 집단환자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상시 예방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모의 위기대응 훈련을 다수 유관기관이 참여한 만큼 무엇보다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운영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점은 감안,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실시하는 NSC의 '위기대응 통합훈련' 개념을 적용해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최소 기간에 모든 조치를 끝내 정상적인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담보한다는 차원에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해 16곳의 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급식 관련자 및 업체에 대해 행정조치 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처분을 내렸다.
윤상연기자 syyoon11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