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비만치료제 오·남용 방지대책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최근 비만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등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증가되면서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 발생 등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만치료제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증진하고 동 의약품들의 무분별한 사용 및 처방관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비만치료제 오남용 방지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향정신성의약품 비만치료제'로는 '염산펜터민'이 광동제약의 '아디펙스정' 등 28개 업소 32개 품목, 주석산펜디메트라진이 드림파마의 '푸링정' 등 18개 업소 18개 품목에 달한다.


또한 염산디에칠프로피온은 바이넥스 '디피온정' 등을 비롯 13개 업소에서 13개 품목이 있다. 이로써 총 63개 품목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2004년 228억원, 2005년에는 353억원, 2006년 345억원의 생산 실적을 나타냄과 같이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


전문약 비만치료제로는 한국애보트의 리덕틸캅셀(염산시부트라민), 한국로슈의 제니칼캡슐120mg(오르리스타트)이 있다. 이들은 2004년 320억원, 2005년 304억원, 2006년 308억원에 달한 생산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에 의하면 비만치료에 주로 사용되어 온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는 지난 2005.11.18자로 '투여대상 환자 선정 시 체질량 지수를 고려하고, 단기간 내(4주 이내) 사용 및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또한 이같은 내용을 2005년 및 2006년도에 2차에 걸쳐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단체에 안전성 서한으로 배포해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사용에 적정을 기하도록 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의료기관 처방약에 의한 부작용 등 문제점이 보도 되고, 비만치료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상존한 바 식약청은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정착하기 위해 이번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고 배경을 밝혔다.


식약청에서 발표한 오남용 방지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비만치료제 취급 의료기관, 약국 등을 대상으로 기획 특별점검과 병행해, 인터넷 등을 통한 과대광고 단속과 집중 부작용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및 의약전문인에게 비만치료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홍보자료를 발간 배포하고,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한 홍보 교육활동 전개, 비만치료제의 소비자 사용행태 조사 및 예방대책 연구 등 다양한 세부 대책들을 일정별로 추진하고 홍보 결과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철규기자 okma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