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브로컬리, 콩' 암 예방 기전 규명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브로컬리와 콩 등의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식품의 암 예방 기전을 규명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십자화과 채소에 많이 함유된 '디인돌리메탄(diindolymethane, DIM)'과 콩에 많이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한 종류인 제니스테인(genistein)이 유방암과 난소암이 퍼지는데 필요한 두 가지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이나 브로컬리에 많이 함유된 이 같은 성분들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전이를 막거나 늦춰 기존의 치료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암세포가 고농도의 'CXCR4'라는 표면 수용체를 발현하는데 비해 암세포가 전이되는 장기들은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는 리간드인 'CXCL12'를 고농도로 분비한다.
이번 연구에서 암세포에 DIM이나 제니스테인을 투여한 결과 'CXCL12'로의 이동이 이 같은 성분을 투여하지 않은 세포에 비해 8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DIM과 제니스테인의 이 같은 효과가 23 종류 이상의 다른 암 발병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에 사용된 DIM과 제니스테인 농도는 이 같은 성분으로 된 보충제를 고농도로 사용한 정도로 높은 농도로 일반적인 식사에 의한 섭취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DIM과 제니스테인이 이미 유방암의 예방과 항암 치료에 사용되도록 발달되고 있다며 이 같은 성분의 독성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