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로이친' 관절염 증상 개선 효과 '無'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글루코사민과 더불어 건강식품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콘드로이친(Chondroitin)이 무릎과 골반 관절염의 증상 개선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베른 대학 주니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콘드로이친이 관절염 환자에게 권장되어서는 안 되며 임상시험에도 사용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내과연보(the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0개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3846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콘드로이친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는 환자들이 자신이 콘드로이친을 투여받았는지 위약을 투여받았는지를 안 상태에서 진행된 연구등과 같이 대개 잘못 기획된 연구로부터 나온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대규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장 잘 기획된 세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콘드로이친이 관절통 증상 개선에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다른 12개의 연구 결과에서는 콘드로이친 섭취가 특별히 도움이 되지도 해롭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스턴 대학 펠손 박사는 환자들이 콘드로이친이 효과 있다고 믿는 것은 아마도 위약효과(placebo effect)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펠손 박사는 그러나 콘드로이친이 안전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콘드로이친 섭취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면 계속 섭취케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