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조개’ 조심하세요!
‘몸에 좋은 조개. 하지만 이것은 알고 드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패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조개 독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 ‘봄철 조개, 이것만은 알고 먹읍시다’를 제작, 관련기관과 단체에 배포키로 한 것.
12일 식약청에 따르면 패독이란 ‘유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을 진주담치나 굴 등 등껍데기가 2장인 조개가 먹고, 다시 그 조개를 사람이 섭취해 발병하는 중독현상으로, 책자에는 패독의 정의와 유형·증상·대응요령 등이 담겨 있다.
패독은 주로 남해안에서 매년 2∼3월에 출현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자연소멸되며 증상에 따라 마비성 패독, 기억상실성 패독, 설사성 패독, 신경성 패독 등으로 나뉜다. 이중에서 마비성 패독이 가장 위험하며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식약청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도 마비성 패독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마비성 패독은 독성이 있는 조개를 먹고 30분쯤 지나 발병하며 몸을 마비시키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호흡마비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며 “패류 채취가 금지된 해역에서는 조개를 채취하지 않는 게 최고의 방지책”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순기자〉
[스포트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