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어린이 10%, 영양결핍으로 성장 부진
【예루살렘=AP/뉴시스】
팔레스타인 어린이 중 약 10%가 영양 결핍으로 인해 인생을 위협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팔레스타인 중앙인구통계국의 칼레드 아부 칼레드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어린이 중 약 10%가 영양 결핍으로 인해 저체중 등 성장 부진 현상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이 같은 성장 부진이 이후 어린이들이 성장해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적시했다.
영양 결핍의 가장 큰 원인은 팔레스타인 사회 붕괴 우려로까지 연결되고 있는 경제적 궁핍.
수년전부터 계속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갈등으로 이미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던 팔레스타인 경제는 강경 노선 하마스의 집권으로 국제사회의 원조마저 중단되자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영양 결핍 문제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성장 부진을 호소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어린이의 수는 3% 가량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12월 요르단강 서안지대와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지역 내 어린이 1만32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엄성원기자 swu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