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서 가짜 참기름 적발… 기준치 이상 리놀렌산 검출


[쿠키 사회] 경기 일부 지역에서 다른 기름을 섞은 가짜 참기름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동두천시와 양주시에 유통 중인 참기름 18건을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과 함께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개 상품에서 11.1%의 리놀렌산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리놀렌산은 모든 식물성 기름에 들어 있는 지방산 중 하나로 기름마다 고유 함량을 가지고 있다. 리놀렌산 함량은 기름의 진위를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보통 참기름은 0.3∼0.4%, 들기름은 60%, 콩기름은 8.8% 리놀렌산을 포함하고 있다. 식품공전에서는 참기름 리놀렌산 함유 기준을 0.5%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2건은 법적 기준치보다 10.6%를 넘긴 ‘가짜 참기름’ 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식품 분석팀 관계자는 “생산자가 고의적으로 폭리를 취하기 위해 다른 기름을 섞을 수도 있고 또 영세 업자가 기름을 짜는 기계로 들기름과 같은 다른 기름을 같이 짜 유지류가 혼합되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해당 관청에 통보해 행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정·불량식품 유통 차단을 위해 분기별로 수거·검사 업무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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