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서울=연합뉴스) 서울 중심가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를 받아 든 손님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이유민 / 종로구 내수동 =“평소에 카푸치노를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마시기 아까울 정도이다.” 최근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테 아트. 커피에 넣는 우유를 이용해 모양을 내는 것입니다. 우유를 넣는 방법이나 속도에 따라 나뭇잎이나 하트 등 다양한 문양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미희 / 바리스타 =“요즘에는 맛과 더불어 시각적인 면도 많이 중요시하는데 예쁘게 라테 아트를 만들어 드리면 여성 손님들이 특히 많이 좋아한다.” 커피의 맛은 원두가 좌우합니다. 열매를 건조한 생두가 건조과정을 거치면 원두가 되는데 이 열매를 볶는 정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흔히 알고 있는 아메리칸 커피나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등 커피의 스타일이 이 과정을 통해 결정됩니다. <인터뷰> 이정희 / 학림다방 대표 =“커피를 볶을 때 커피맛이 결정되므로 로스팅이 가장 중요하다. 약한 불에서 볶으면 신맛이 강해지고 센 불에서 볶으면 쓴맛이 강해진다.” 커피 물의 온도는 90도 정도가 적합합니다. 100도 이상의 물은 커피 속의 카페인을 변질시켜 좋지 않은 맛을 내기 때문인데요, 물이 끓은 후 약 30초 후가 적당한 온도입니다. 커피와 설탕, 크림의 비율은 2:2:3 정도가 좋습니다. 커피를 녹인 후 설탕을 넣어 온도가 낮아지면 크림을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크림이 굳는 현상을 막아 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정희 / 학림다방 대표 =“커피가 잔에 담겨지면 먼저 향을 음미한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첫 모금은 잠시 머금고 있다 마시면 향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원두 커피는 첨가물에 따라 맛과 향이 다양해집니다. 초콜릿 향이 첨가된 헤이즐넛, 바닐라 향이 강한 코나와 생산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블루마운틴도 모두 원두를 응용한 커피입니다. 그러나 건강하고 맛있게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가급적 첨가물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인터뷰> 박수균 / 파스쿠찌 음료지원팀 =“가급적 원두커피 자체를 즐기시는 것이 좋고 굳이 첨가물을 넣고 싶을 때는 우유를 넣어 드시는 것이 원두의 맛을 살리고 영양에도 좋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맛과 향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