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은 살 안 찌워? 하루 물 8잔 마실 필요없다? 미 과학자 주장

[팝뉴스]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라도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게 ‘상식’으로 굳어져 있다. 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살찐다는 것도 일반에 퍼져 있는 의학 상식.

그런데 이런 믿음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와 4일 로이터 등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파격적 주장을 내놓은 이는 이스턴 워싱턴 대학교의 운동 생리학 박사인 웬디 레보비치.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탄수화물 저장량이 줄어듦에 따라 수분을 잃기 때문이라는 게 레보비치 박사의 설명.


탄수 화물 섭취는 체중 증가를 직접 일으키지 않으며 몸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레보비치 박사는 덧붙였다.


레보비치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하루에 8잔을 물을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니다. 땀과 호흡을 통해 잃는 수분을 보충해야 하지만 마시는 물의 양이 꼭 64온스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음료나 음식을 통해서도 물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소변이 묽은 노란색이며 문제가 없고 짙을 경우 물을 마시면 된다.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유발되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레보비치 박사는 또한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먹을 이유는 없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일반인(임신부나 영양 결핍 환자를 제외한 일반인)에게는 비타민 보충제가 불필요하며, 적당량의 계란을 먹는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운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