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방송 광고 절반은 '정크푸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캔디, 스낵, 당분이 많은 시리얼, 기름진 패스트푸드등의 소위 정크푸드에 대한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TV 광고가 소아 비만 인구 급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비영리 카이저 패밀리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의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5년 13개의 방송과 케이블 TV 의 2-17세 사이 소아들이 보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광고량과 광고내용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아이들이 매년 수 천개의 TV 식품광고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이 들 대부분이 건강에 좋지 않은 제품을 섭취하도록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8-12세 사이 아이들이 이 같은 정크푸드 광고를 가장 많이 시청해 평균적으로 평균적으로 하루 21번 연간 7600번, 시간으로는 약 51시간 이 같은 광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13-17세 사이의 아이들은 연간 6000번 약 41시간 이 같은 식품 광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7세 아이들은 하루 12번 연간 4400번 약 30시간 가량 이 같은 광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적으로 더 어린 아이들이 TV시청을 덜 하며 디즈니 같은 광고가 없거나 광고가 제한된 채널 시청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광고의 약 절반 가량이 식품광고로 나타나 모든 방송 프로그램중 가장 식품 광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같은 광고의 약 80%가 캔디나 스낵, 당이 많은 시리얼, 패스트푸드, 청량음료등의 정크푸드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 광고주협회(The Association of National Advertisers)는 이 같은 조사 결과가 2005년 당시 상황을 정확히 나타냈으나 지금 상황은 아니라며 식품 광고주들이 현재는 칼로리나 지방이 적은 식품에 대해 주로 광고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식품 제조 기업들이 소아 비만의 급증의 심각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며 정부가 더욱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명 기자 jlov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