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씨까지 먹어야지"
서울=뉴시스】


포도씨가 피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 알라바마 대학 연구진이 털없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포도씨에는 태양광에 정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유발되는 피부암 발병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학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화학협회 제223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 논문에 따르면 포도씨 프로안토시아니딘(GSPs)을 첨가한 먹이를 섭취하게 한 집단과 일반 사료를 먹인 집단을 일정하게 자외선에 노출시킨 결과 피부암 발병율이 현저히 다르게 나타났다.


GSPs 섭취 집단의 발병율이 표준집단보다 최대 78% 낮았으며 암에 걸리더라도 종양의 양이 최대 65%나 적었다.


연구를 지휘한 산토시 K 카티야 박사는 "이런 결과는 GSPs가 피부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영양 성분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GSPs는 자외선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되는 것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기존 식용식물연구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새롭고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GSPs는 역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해 피부암 야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산화 작용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