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전립선암 발견 어렵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뚱뚱하거나 과체중인 남성에서 전립선 조직검사 오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듀크 대학 프리드랜드 박사팀의 연구결과 비만인 사람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는 상대적으로 악화된 전립선 암을 심각하지 않게 나타내는 오진을 유발 적절한 암 처치가 되지 못하게 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비뇨기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에서의 이 같은 부정확한 조직검사가 암에 대한 정확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PSA(prostate specific antigen)'라는 전립선특이항원이 전립선암의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PSA상 양성을 보인 남성들은 종종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는다.


연구팀이 최근 전립선 제거술을 받은 1,113명의 남성의 전립선을 조사한 결과 27%에 해당하는 299명이 수술전 조직검사 소견보다 실제 더욱 악화된 상태로 나타났으며 11%가 더욱 경미한 상태, 62%에 해당하는 691명이 정확하게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 같은 오진율에 미치는 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특히 비만이 이 같이 더욱 심한 전립선암을 경미하게 진단내리게 할 위험이 큰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만 남성의 경우 89%, 과체중 남성의 경우 44%가 수술후 소견이 수술전 조직검사소견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이 보통 'PSA'수치가 낮아 전립선암 진단이 어렵고 또한 이 들의 경우 전립선 크기가 정상인보다 훨씬 커 조직소견이 암을 놓쳐 오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조직검사상 낮은 단계의 암으로 나왔더라도 더욱 심각한 단계로 병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조직검사를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백기자 lsb30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