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크아웃] 초등학교 앞은 여전히 불량식품 전시장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나오자 학교 앞은 잡상인과 학부모, 아이들이 뒤엉켜 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어 판매가 금지된 장난감 총은 물론이고 문구점과 소매점, 노점상 등에서는 원산지와 성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불량식품이 아무렇치 않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인터뷰“ 불량식품 나쁜줄 알면서 왜 사먹어요? 맛있으니까요..불량식품 파는 아저씨들이 못먹게 하지 않아요? 네..아무렇지 않게 그냥 팔아요? 네...”

이런 식품들은 대부분 값싼 저질 수입제품입니다. 또 허가 사항이 아니어서 신고만 하면 누구나 식품을 판매 할 수 있습니다. 단속이나 점검의 손길도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구점 인터뷰 “점검이나 단속 당하신적 없나요? 안해요 한번도 안했어요...이런 불량식품 전부다 지적 당하신적도 없어요? 네..”

이렇게 학교 앞에서 비위생적인 상태로 거리낌없이 판매되고 있는 값싼 저질 식품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소아 비만을 유발하거나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에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박혜경 팀장 (식약청 영양 평가팀 ) “인터뷰 소아비만이나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 바로 앞에서 조차 이런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데도 정부나 교육 당국이 단속이나 환경 정비 등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를 터트립니다.

학부모 인터뷰 “문방구나 구멍가게에서 어휴..별걸 다 팔아요..여름에는 그거 먹고 배탈나는 애들도 많아요..불량식품 판매하는 그런 가게들 관리, 감독하면서 적발되면 벌금물리고 영업정지를 하든지 해야죠.”

전문가와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 환경을 위해 정부가 철저하게 저질 불량 식품들의 유통을 차단하고 하루빨리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쿠키뉴스 박승욱 입니다. star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