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초래하는 산후 비만 막아라'
【서울=뉴시스】


최근 둘째 아이를 낳고도 처녀같은 몸매로 복귀해 주목 받은 모델 출신 방송인 변정수씨. 임신 후 13kg이나 늘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탤런트 정혜영씨 등 산후 비만을 극복한 연예인들이 임산부나 출산한 산모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80% 이상의 주부가 산후 비만의 고통을 호소하고 출산 후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특별관리를 받는 등 산후 다이어트로 골머리를 앓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갑자기 찐 살은 잘 빠지지 않는데다 산후 부종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신체의 균형을 잃고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은 급기야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거나 가족 파괴로 이어지는 2차 피해까지 낳고 있어 초기 대응을 위해 산후 비만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를 위해 비만전문병원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25일 "임산부 비만관리는 임신기간부터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임신 중 체중 증가를 11에서 13kg으로 맞추는 것이 좋고, 범위를 초과하면 산후비만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조 원장은 또 "임신 28주부터 태아의 몸무게가 크게 늘어나고, 임신 초기부터 이때까지 유지해 온 임신부의 몸 상태가 태아의 몸무게를 결정한다. 이 시기부터 임신부는 하루 섭취열량을 300에서 350Cal 정도 더 늘리는 것이 좋지만 밤늦게 많이 먹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산 후 여성의 몸은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 임산부의 건강회복을 위해서는 미네랄 섭취가 중요한데 이때 무리한 식사조절을 하게 되면 지방이 아닌 근육이 빠지게 되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가장 좋은 산후 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좋다. 한 끼 열량은 500Kcal 정도로 조절하고, 필수 영양소인 칼슘,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 물질과 비타민 등과 같은 균형 잡힌 영양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나 산후에 먹는다는 호박은 몸의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인데 호박에 들어있는 '데옥시코티솔'이라는 물질이 항염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헌철기자 hcj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