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으며 살찌면 테스토스테론 감소도 빨라져
[쿠키 건강]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많이 증가하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감소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뉴잉글랜드 연구소의 토마스 트라비전(Thomas G. Travison) 박사 연구진이 '내분비대사학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논문에서 제시됐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당뇨, 골밀도 및 근육량 감소, 성기능 장에 등과 같은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노화 진행으로 인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감소 비율과 이들의 건강 상태 및 생활 습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1987∼1989년 그리고 2002∼2004년 기간을 통해 40∼70세 사이의 1667명의 남성들을 추적 연구했다.
결국 연구 기간 내내 데이터를 수집했던 남성들의 수는 원래 인원의 35%인 584명이었다.
또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에 만성 질환이 진행된 남성, 배우자가 사망한 남성, 6가지 이상의 약물에 의존한 남성 그리고 흡연을 중단한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비만을 측정하는 척도인 체질량 지수를 감안해 분석했는데, 실험 대상자의 비만도 여부를 적용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감소 정도를 측정한 결과 10년 기간 동안의 노화 진행으로 인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감소량과 동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적으로 남성의 경우 10년이 경과할 때마다 전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는 14.5% 감소하고 또한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7% 감소하는데,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에 내내 건강했던 일부 남성들의 경우 전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는 10.5% 그리고 자유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는 22.8%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연구진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의 감소는 노화 이외에도 개인적인 건강에 따라서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의 경우 보통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지만 건강 및 생활 습관 관리에 따라서 그 감소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