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아동, 대사증후군 발병률 매우 높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과체중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정상군에 비해 1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팀은 최근 열린 가정의학회에 발표한 '한국 소아와 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교수팀이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0-19세 소아와 청소년 109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율을 조사한 결과 7.1%를 보였으며 이를 인구로 환산하면 소아와 청소년 중 48만명이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아가 9.2%, 여아가 4.8%로 나타났으며 과체중군에서는 26.6%, 과체중위험군 11.2%, 정상체중군은 2.5%로 나타났다.


김교수는 "소아기와 청소년기에 대사증후군을 갖게 될 확률은 무척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부비만,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중, 높은 혈압 각각의 유병률은 7.3-30.8%로 미국 청소년의 높은 공복 혈당 1.1%, 고중성지방혈증 23.2%, 높은 혈압 8.0%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은 비만, 고혈압, 이상지혈증, 공복혈장 내 인슐린 상승, 당내인성 장애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대사증후군은 이들 심혈과 위험 인자들의 군집을 정의한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 등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없으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민 보건 측면에서 소아기부터 대사증후군의 얘방과 관리에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철규기자 okma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