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다이어트 열풍속에서 '물만 마셔도 살이 찔까?', '운동 중에 마시는 물은 괜찮을까?' 등의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결론은 0kcal인 물이 몸에 지방을 만들어낸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만 마셔도 살이 쪄요'라고 말하는 이들은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비만전문병원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단시간 내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한 단식이나 결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고 이렇게 살을 뺀 사람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식사 중에 마시는 물은 살찌는 것을 유발하는데 이유는 식사 중 마시는 물은 혈당을 급상승 시킨 후 재빨리 인슐린을 분비시키고 이는 기준치가 넘는 혈당을 지방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인체에 흡수된 물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에너지 소모를 해야만 한다.
즉, 인체에 흡수된 물은 활발한 신진대사에 활용되고, 호흡 소화 순환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자극돼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져 칼로리 소모가 높아지며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이 증가하게 돼 근육이 생성되고 살이 빠지게 된다.
더구나 단단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로 근육에 저장돼 있는 글리코겐을 이용하는데 이 글리코겐의 합성에 절대적인 역할은 물이므로 물은 다이어트 시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마시는 물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마시도록 한다.
물이 신체 내에서 유용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성인 남자 기준으로 하루에 적어도 1.5리터(8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시 수돗물은 피하고 미네랄 성분 함량이 높은 물을 마시도록 하고, 갈증이 없을 때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 운동 중 물을 마시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은 0kcal이자 산소운반을 원활히 하므로 운동 중 반드시 필요하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음료수나 수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해도 되나, 많이 마실 경우
섭취하게 되는 칼로리가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도 수분섭취의 한 방법인데, 많이 마시면 카페인 섭취가 많아지므로 주의한다.
도움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
정헌철기자 hcj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