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추출 보조식품, 기억력 좋게 한다고?'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이용하고 있는 은행잎 추출물 보충제들이 건강한 노인의 기억력 최소한 단기 기억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잎 추출물 보충제는 기억력 강화제로 시장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고 일부 연구결과는 이 같은 제품들이 치매를 가진 사람의 기억력을 비롯한 일부 정신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


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 치매 증상이 없는 많은 노인들도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비롯한 다른 정신 기능의 경미한 저하가 생기며 이 같은 정상적인 노화와 연관된 인지 기능의 저하에 은행잎 추출물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논란이 있었다.


'미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결과 건강한 노인들은 은행잎 추출물 섭취에 의해 빠른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 주립대학 칼손 박사팀이 65-84세 사이 9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4개월간 은행잎 추출물 함유 보충제를 섭취케 한 결과 기억력, 집중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 향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분명히 단기적인 인지능 개선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이 분명한 효과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은행잎 추출제를 복용하고자 하는 노인들은 이 같은 보충제의 섭취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보조식품 섭취에 대해 담당의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예로 은행잎 추출물이 비타민 E나 마늘등,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등의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등의 혈액을 묽게하는 약물이나 보조제와 상호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은행잎이 혈전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손상시켜 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은행잎 보충제가 환자의 혈소판 기능에 변화를 준다는 증거는 없었으나 이미 아스피린등의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은행잎 추출물이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바 유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