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멍게 국내유통 확산 막아야"(종합) 통영 멍게수협 검역 참여 추진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매년 대량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멍게의 국내 시장 잠식을 막고 철저한 검역을 위해 멍게수협 직원의 검역과정 참여가 추진되고 있다. 12일 통영 멍게수하식수협 등에 따르면 통영.거제 등 경남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멍게가 '물렁증'에 걸려 매년 폐사,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해마다 상당량의 일본산 활멍게가 수입되고 있다. 경남 연안에서 생산되는 멍게는 1995년 위판 물량이 1만2천997t에 달했으나 이후 물렁증에 의한 대량폐사가 진행되면서 2005년에는 4천128t, 2006년 3천465t까지 물량이 급감했다. 반면 일본산 활멍게는 국내 출하가 위축된 틈을 타 매년 6천∼7천t 이상씩 들어오고 있어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 또한 통관과정에서 일부가 폐사한 상태로 국내유통될 우려가 있어 국내 유일의 멍게수협인 통영 멍게수하식수협은 해양수산부.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폐사한 일본산 멍게가 발견될 때는 폐기 또는 반송하는 방법으로 국내유입의 차단을 거듭 요구해왔다. 활멍게를 검역할 때는 멍게의 활력도와 생사 여부, 병 유무를 육안으로 살펴보고 있으나 멍게수협은 "검역이 전문적이지 못해 폐사한 일본산 멍게가 유통되면서 식품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협직원의 검역과정 참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담당 공무원이 검역 하는 과정에 수협직원이 '참관인'으로 검역 과정을 지켜보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로 부산을 통해 국내 수입량의 90% 이상이 반입되는 일본산 멍게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초순까지 15개월여간 모두 6천535t이 반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양식 멍게는 한국과 일본에서 껍질이 얇아지면서 내용물이 녹는 물렁증이 발생하고 있으나 양국 모두 아직 발병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seaman@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