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 점검단' 발족
기존 마산교육청 성과 확대, 학부모 등 참여 폭 넓혀
석우동 기자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남도교육청 차원의 ‘학교급식 점검단’이 운영된다. 이는 지난해 논란을 빚었던 마산교육청 학교급식 점검단의 성과를 도교육청이 인정했다는 의미로 보여 지고 있다.
8일 도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해 급식사고를 예방하고 급식의 질적 향상 또한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교육청 학교급식 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3일까지 점검단 추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경남지역 20개 지역 교육청에 학교급식 점검단이 구성돼 활동해 오고 있으나, 초·중학교가 그 대상이었던데 반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도교육청 차원의 점검단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기존 지역교육청 점검단이 자치단체 직원과 시민단체 회원, 교육청 직원 등으로만 한정됐는데, 도교육청 학교급식 점검단은 교수 등 급식전문가와 일선학교 학부모 등으로 그 참여 폭이 확대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마산교육청이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참여시켜 급식점검단을 발족한데 따른 그 맥을 이어간다고 볼 수 있지만, 마산교육청의 경우, 점검대상을 급식업체에만 한정하고 있는데 비해서 도교육청은 고등학교와 급식업체 모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
점검단은 급식전문가1명, 운영위원(고등학교) 2명, 시민단체 회원 2명, 학교급식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고등학교) 2명, 지방자치단체 직원3명, 교육청직원 2명 등 12명으로 구성 되며, 도교육청 이종현 교육국장과 김모헌 체육보건과장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아 점검단을 안팎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점검단 자격은 △식품위생법에 명시된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고 △실질적·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학교급식 및 식품위생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는 학부모 등이 지원(추천, 본인이 본인 추천 가능)할 수 있다. 또 점검단은 식품위생법에 의한 식품위생 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은 우선 위촉할 계획이며, 지역교육청 단위 점검단과 겸임은 불가능하다.
이번에 발족되는 도교육청 급식점검단은 2008년 2월까지 도내 고등학교 직영 및 위탁급식소와 급식업체 등에 불시에 나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의 이행 여부 △수입·판매 또는 사용이 금지된 식품 등의 취급 여부 △시설 기준의 적합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건강진단(보건증) 및 위생교육 여부 △영양사·조리사의 법령 준수사항 이행여부 △행정처분의 이행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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