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아이들 살 찌는 기간'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유치원 다니는 기간에 비해 세 배 이상 살이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인디애나 대학 파웰박사팀이 1998년 부터 2002년 사이 미국내 5,380명 소아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동안 평균 체중 증가를 측정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아이들이 유치원에 처음 입학한 첫 해 기간에 비해 다음 한 해 동안 아이들의 체중은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치원 다니는 기간중에는 음식을 먹을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을때는 먹을 시간이 많은 것이 아이들을 살 찌게 만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경향은 비교적 학교 다니는 기간동안 자유로이 스낵을 먹을 수 있는 고등학교 청소년기 까지 지속된다고 말했다.


'미국공중위생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이미 과체중 상태에 있던 아이들이나 흑인이나 히스패닉계의 소아 비만의 유병율이 높은 인종들에서 여름 방학중 체중 증가현상은 더욱 현저하게 나타났다.


미국내 소아의 약 17%가 비만하며 수백만의 아이들이 과체중 상태인 가운데 이 같은 상태가 성인기로 이어져 당뇨나 심장질환등을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와 함께 학교 밖에서 부모들 또한 아이들의 스낵 섭취를 제한하고 TV를 끄고 운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윤정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