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쌀 '소득 ↑,생산량 ↓,경영비 ↑'
【광주=뉴시스】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한 쌀의 생산량이 일반재배 쌀 보다 다소 떨어진 반면 소득은 ㏊당 최고 300만여원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을 3년 이상 실천한 도내 18개 친환경농업단지를 대상으로 2005년산 친환경쌀 소득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인증쌀이 일반쌀에 비해 생산량은 조금 떨어지고 경영비도 다소 많이 들었지만 소득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경영비를 제외한 순소득의 경우 10a당 유기인증 79만9000원, 무농약 72만1000원으로 나타나 관행재배 50만5000원보다 각각 29만4000원, 21만6000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당으로 환산하면 최고 300만여원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반면 쌀 생산량은 무농약 재배의 경우 10a 당 385㎏, 유기농재배 395㎏으로 관행재배 471㎏ 보다 평균 80㎏ 정도 적었다.
농자재 등 경영비도 유기인증 38만8000원, 무농약 36만9000원으로 관행재배 31만8000원보다 많았다.
그러나 총 수입은 10a당 유기인증 118만6000원, 무농약 104만9000원으로 관행재배 82만3000원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친환경농업단지에 지원하는 사업비와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 등 보조금을 포함, 수익성을 비교할 경우 10a당 친환경 농가와 관행재배 농가의 격차는 39만1000-48만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 3차 연도인 올해 친환경 쌀 재배 면적을 지난해 1만8665㏊에서 올해는 3만370㏊로 늘리고 전체 유기농 작물 인증 목표도 전체 경지면적의 15%인 4만9000㏊까지 확대키로 했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 전남도의 역점 시책인 친환경농업이 농민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친환경농산물의 체계적인 지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경영안정과 친환경농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