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돼지고기 좋다, 입증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돼지고기가 체내 먼지나 중금속 해독에 좋다는 민간 속설이 과학적으로도 실제임이 입증됐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는 26일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6주간 규칙적으로 일정량 섭취하도록 했을 때 혈중 납주, 카드뮴 주 농도가 감소해 돼지고기가 체내의 중금속을 배출을 도와주는 식품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에서 치과기공소, 엔진부품공장, 피혁가공공장 등 3개 작업장의 총 58명의 근로자에게 6주 동안 매주 2~3회, 100g~150g의 돼지고기를 식사 시에 제육볶음, 돈가스, 갈비 등의 요리로 섭취토록 한 후,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신기능 지표와 혈청 지질 농도 등의 변화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돼지고기 지방의 녹는 점이 체온보다 낮아서 체내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해 준다는 것이 과학적 근거로 알려져 있고, 1998년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도 인위적으로 납과 카드뮴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게 돼지고기를 첨가한 사료를 섭취토록 했을 때 체내의 납과 카드뮴의 축적량이 감소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었다. 연구의 책임을 맡은 한국식품연구원의 한찬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1998년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 해주는 자료로, 돼지고기가 인체에 축적된 중금속 해독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돼지고기 요리를 섭취한 공장 근로자들의 혈중 납과 카드뮴 농도가 섭취 전과 비교해 납은 약2%, 카드뮴은 약 9%가 감소 됐으며, 이러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돼지고기가 유해환경 내 근로자는 물론이고, 황사와 미세먼지 등 오염에 노출된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식품이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또 의학전문가들은 올해 황사가 전년과 비교해 그 양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납과 같은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물질의 함량이 높아져 기관지 천식, 자극성 결막염,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물을 많이 마시고 돼지고기를 섭취하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황사대비 식품안전관리요령’을 식품공업협회 및 한국음식업중앙회 등 34개 식품관련단체에 배포한 바 있어 이번 연구결과는 황사의 피해에 민감한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돼지고기,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 [연합뉴스] 식품연구원 근로자 58명 6주간 시험결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식품연구원 한찬규 박사팀은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의 체내 중금속 배출효과를 시험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치과기공소, 엔진부품공장, 피혁가공공장 등 3개 작업장에 근무하는 58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에게는 6주 동안 매주 2~3차례, 100~150g의 돼지고기가 제육볶음, 돈가스, 갈비 등의 형태로 제공됐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신기능 지표와 혈청 지질 농도 등의 변화를 살폈다. 이 결과 돼지고기 요리를 섭취한 공장 근로자들의 혈중 납과 카드뮴 농도가 섭취 전에 비해 납은 약2%, 카드뮴은 약 9% 가량 각각 감소됐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시험 참가자들이 돼지고기 외에 섭취한 음식물에 대한 통제가 없었던데다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대조군이 없어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한찬규 박사는 "과학적으로는 대조군을 두고 다른 음식물을 통제했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실험결과 돼지고기가 유해환경 내 근로자는 물론이고 황사와 미세먼지 등 오염에 노출된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식품이라는 점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