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대추 저장, 10주∼12주까지 가능


【보은=뉴시스】


저장성이 떨어지는 생대추를 밀폐 용기보다는 지퍼가 달린 비닐 포장에 0∼0.5℃의 저온에서 보관할 경우 10주∼12주까지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대추의 저장 기간은 보통 20여일에 불과해 재배농가들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충북 보은군이 지역 특산물인 황토대추의 저장방법 개발을 위해 지난해 11월 3500만원을 들여 충북대학교 식품공학과(정헌상 교수팀)에 연구를 의뢰한 결과 나타났다.


충북대 연구팀은 12일 보은군청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추 성숙도(익은 정도)가 70% 가량되는 생대추를 지퍼가 달린 비닐 포장에 0∼0.5℃의 저온 상태에서 보관할 경우, 기존 20여일에 불과했던 저장 기간이 10주∼12주까지 늘어났다.


또 밀폐용기에 공기순환 장치를 장착할 경우에도 기존보다 저장성이 좋아졌고, 저장 용기 내에 있는 에틸렌을 제거하고 화분 발효액을 첨가 할 때 저장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생대추 저장성이 거의 없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은 대추 명품화를 위해 학계에 연구를 의뢰했으며, 최종 결과는 오는 5월께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황토대추 명품화를 위해 올해 25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대현기자 lgija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