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날것 먹지 마세요"
양산천 주민 1302명중 48명 기생충 감염
석우동 기자
경남 양산지역 하천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물고기 생식을 통한 기생충 감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낙동강과 인근 양산천 유역 생활권 주민 125명, 유아 1177명 등 모두 1302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48명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염자 가운데 12명이 간흡충(간디스토마), 36명은 요충 양성자로 각각 판명됐다.
보건소 측은 기생충에 감염된 주민과 유아 및 가족 전원에게 무료처방과 투약을 실시했다.
이 같은 기생충 감염은 지난 2005년 간흡충 6명과 요충 55명 등 총 61명, 2004년 간흡충 32명과 요충 31명에 비해 감염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생충 감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건소 측은 매년 기생충 감염에 대한 검진에도 불구하고 완전구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감염자의 대부분이 낙동강과 하천유역에서 생활하면서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를 익혀먹는 습관이 가장 최선책이지만 부득이 날로 먹을 경우, 정기적인 기생충 검진은 물론, 조리기구 소독 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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