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TV 못보게 하면 운동 많이 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아이들에게 TV를 못 보게 하는 것이 반드시 아이들로 하여금 운동등 신체활동을 많이 하도록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 타베라스 박사팀이 10-15세 사이 10,000명의 미국 소아를 대상으로 4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아이들이 TV등을 보면서 보내는 시간과 아이들이 운동등의 신체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사이에 큰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소아과학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 아이들이 TV를 오래 보고 비데오게임을 즐기는 것이 소아 비만인구를 증가시키고 더불어 당뇨등의 대사성 질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TV 시청이 아이들로 하여금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습관을 갖게 하며 또한 TV시청 동안 스낵등을 더욱 많이 먹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자전거타기나 걷기, 농구나 조깅등의 적당한 운동은 아이들의 체중 부하를 줄여 소아 심혈관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10,000명의 소년, 소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시작당시 소녀들은 주당 평균 10시간 TV를 시청하고 주당 12시간 운동을 한 반면, 소년들은 주당 12시간의 TV시청과 주당 14시간 운동등의 신체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행기간 동안 해마다 소녀들은 주당 39분 정도 TV시청 시간을 줄인데 반해 소년들은 23분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이 TV 시청시간이 줄었음에도 소녀들의 경우 해마다 주 당 13분 운동을 덜 했으며 소년들은 동일한 시간만큼 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V시청과 신체활동이 분리된 행위로 기능적으로 상반되지 않았다며 너무 엄격히 TV시청을 제한하는 것이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많이 하게 하는데 효과적이지 않을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근기자 windfl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