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폐식용유, 가축 사료로 둔갑
【서울=뉴시스】
치킨집이나 길거리 포장마차 등지에서 수거한 트랜스지방 덩어리 폐식용유가 가축사료 원료로 쓰이고 있다.
트랜스지방 퇴출 시민단체인 노트랜스클럽(www.notrans.org)은 4일 “경기 충청 지역의 일부 유지업체들이 당국의 허가를 받아 폐식용유를 정제, 동물용 사료로 제작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황주성 공동대표는 “음식물을 수십차례 튀기면서 까맣게 변한 트랜스지방 식용유는 정제해도 찌꺼기만 걸러질 뿐 트랜스지방은 제거하지 못한다”면서 “이런 물질로 만든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나 소, 돼지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당국의 지도와 단속을 촉구했다.
노트랜스클럽에 따르면, 유지업체는 폐식용유를 우지(牛脂)라고 속여 사료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문지연기자 cined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