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추출물 AHCC 인플루엔자 예방효과"
황인선 기자
버섯 추출물로 만든 건강식품 `AHCC'가 초기 인플루엔자 및 조류독감 등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AHCC는 일본 바이오기업인 아미노업과 동경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체내 면역력 증강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 연구팀에서 임상효과를 연구 중이다. 특히 이 물질은 단일 건강식품으로는 드물게 매년 전세계에서 수백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4일 국제 영양학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과 일본 보완대체의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의 엘리자베스 M. 가드너 박사팀은 사람의 유년기, 노년기에 각각 해당하는 쥐를 대상으로 AHCC를 매일 투여한 결과, 체내 면역세포(NK세포)의 활성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플루엔자A(H1N1) 감염 전부터 감염시까지 쥐에게 매일 체중 1㎏당 1g의 AHCC를 투여했다. 이 결과 AHCC는 인플루엔자 감염 후 2~3일 만에 어린 쥐들의 생존율을 높였으며, 감염에 따른 증상도 완화시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유년기 쥐들에서 AHCC가 비장의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인플루엔자 감염 후 48시간 이내에 폐에서 NK세포 집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노년기 쥐들에서는 AHCC가 NKT세포수의 증가 등 폐에서의 림파구 종류를 변화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가드넉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로 볼 때 AHCC의 작용 메커니즘이 밝혀지면 고령자의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AHCC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가진다는 논문이 일본 보완대체의학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아미노업화학 연구팀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보면 AHCC는 고병원성(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의 사망률을 낮췄으며, AHCC 투여 후 장시간이 경과된 후에도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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