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식물 배치는 이렇게"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하는 식물 배치법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겨울철, 아무래도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시기이기에 내부 공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특별한 장치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들로 건강한 실내 공기 유지 방법을 농촌진흥청이 홍보하고 있다. 먼저 가정에서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인 거실에 적절한 식물은 대나무야자, 왜성대추야자, 아레카야자 등 야자류 식물이 있다. 이들 야자류는 적은 햇빛에도 잘 자라면서 포름알데히드나 벤전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담배 연기뿐 아니라 각종 냄새 제거에도 능력을 발휘하는 야자류는 신발장 위에 둬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무실이나 가정의 현관에는 벤자민을 배치하자. 잎의 크기가 작은 대신 잎수가 많은 벤자민은 아황산, 아질산가스와 오존 제거 기능이 우수하고 모양도 수려해 실내 장식 효과도 크다. 일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주방에는 덩굴류 식물의 대명사인 스킨답서스를 놓이면 좋다.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를 제거하고 동시에 음식 냄새도 없애준다. 특히 생명력이 강한 스킨답서스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매연이 가장 많이 머무는 베란다에는 팔손이가 어울린다. 팔손이는 빛이 있어야 잘 자라기 때문에 베란다에 놓아두면 매연 등을 없애는 효자 노릇을 한다. 아이들 공부방에는 음이온을 방출하면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로즈마리 등 허브류와 파키라 등이 좋다. 암모니아와 같은 냄새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관음죽과 맥문동 등은 당연히 화장실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겨울에서 초봄까지 실내에서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0∼15℃, 습도는 70∼8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비록 햇빛을 적게 필요로 하는 식물일지라도 가끔은 베란다에 내놓고 3∼4 시간 햇빛을 받도록 하는 것이 식물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물 관리는 무엇보다 키우는 사람과의 교감이 필요한 부분으로 각 식물마다 주기적으로 잎색을 관찰, 생기가 없을 경우 주면 좋고 시들어가는 잎은 영양분을 빼앗아가므로 그대로 두면 다른 잎까지 영양 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뜯어내는 것이 좋다. 농진청 원예연구소의 연구 결과 밀폐된 공간에 야자류와 관음죽, 팔손이나무 등을 넣고 포름알데히드 2ppm를 처리한 결과 4∼5 시간만에 30% 수준인 0.7ppm까지 격감, 식물의 새집증후군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는 "각종 식물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며 "무엇보다 삭막한 공간에서 푸른 자연의 색을 보고 느끼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