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MCA, 식품관련 피해 급증-소비자 주의 당부
【부산=뉴시스】
부산 YMCA시민중계실은 식품관련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30일 YMCA시민중계실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 1월까지 50개월간 접수된 식품관련피해사례 500여건 중 특수판매거래를 제외한 대면거래에 의한 식품하자 소비자 피해 55건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석유찌거기, 유리조각, 금속조각, 담배꽁초 등 이물질 피해가 49%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변질과 성분불량에 의한 피해가 각각 36.3% 20건, 14.5% 8건 순으로 나타났으나 업체가 식품을 수거해 검사하는 경우는 전체 10.9%에 불과하다.
부산 YMCA에 접수된 이 중 이물질의 종류로는 벌레류가 47%, 뼈조각이 15%, 쇳덩이 등 금속류가 15%, 담배꽁초가 11%, 기타 유리조각, 비닐코팅지, 노끈 등으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YMCA 관계자는 "실제 부산진구 부암동에 사는 소비자 A씨는 지난 25일 경부고속도로 모 휴게소 매점에서 이물질이 담겨 있던 캔커피를 마신 뒤 두통과 매스꺼움에 시달리다 병원 응급실에서 위세척을 받았다며 "하지만 해당업체 직원은 커피 샘플을 가져가 대장균 검사만 하고 결과에 대해 함구해 소비자의 분노를 샀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3월 28일부터 시행될 개정 소비자기본법에서도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한 뒤 "식품관련 소비자 피해에서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인옥기자 pi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