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의 괴물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위험하다’

【서울=뉴시스】


좋은 음식은 건강을 만들지만, 나쁜 밥상은 성격을 변화시킨다.


과자의 유해성, 패스트푸드·트랜스 지방의 문제점 등 사람의 건강과 성격을 만드는 음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는 만큼 챙겨 먹는 이는 드물다. 번거롭거나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쉽게 이해하고 간편하게 실천하는 방법을 알면 어떨까.


경고나 고발이 아니라 실천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위험하다’가 나왔다.


MBC TV 방학특집 ‘위험한 밥상’의 작가 이선영씨가 쓴 실천도서다. ‘위험한 밥상’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에 가장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바로 초등학생이었다는 보고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


책은 ‘위험한 밥상’을 한결 자세히 옮겼다.


이씨는 유해식품들이 육체적인 질환 이외 난폭함이나 우울증, 산만함, 학습능력 저하 같은 정신적 질환을 유발한다고 경고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 식품첨가물 전문가인 아베 스카사의 강연에 참가했던 경험담을 글로 풀었다. 제대로 먹이고 재운 것만으로 문제아를 변화시킨 시오즈카현의 목장을 찾아 비밀을 찾기도 했다. 음식으로 의술을 행하는 일본 기쿠치 양생원에서 다케쿠마 원장이 기를 돋구는 음식으로 추천한 것은 비빔밥과 미역국이었다는 점을 들어 한국음식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갖 유해식품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아이들을 건강한 밥상 앞으로 되돌려 놔야 한다”는 이씨는 이를 위해“부모 세대가 편리함이란 괴물을 밥상으로부터 몰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한마디로 유해식품 퇴치를 위한 실전 매뉴얼이자 구체적 대안, 밥상 재건 프로젝트다.


이씨는 ‘괴물 퇴치’를 위한 7가지 실천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한다. 토마토 케첩까지 직접 만들어 먹이는 ‘엄마손표 간편요리법’이다.


핵심체크 리스트, 식품첨가물 리스트를 중요도에 따라 단계별로 정리하기도 했다. 표지 날개에는 35가지 식품첨가물 리스트를 뽑아 놨다.


1만원, 노브16.


문지연기자 cined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