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냉소적 성격, 심장병 부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냉소적 성격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날리니 란지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냉소적 성격이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염증표지 단백질의 혈중수치를 크게 증가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란지트 박사는 45-84세의 남녀 6천814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설문조사와 면담조사를 통해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냉소적 태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3대 염증표지 단백질인 피브리노겐, C-반응성단백질, IL-6의 혈중수치를 측정해 상호관계를 분석한 결과 냉소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이 3대 염증표지 단백질 수치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만성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은 C-반응성단백질과 IL-6 두 가지,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IL-6 한가지의 혈중수치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란지트 박사는 말했다. 염증은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경로로 동맥경화는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란지트 박사는 냉소적 성격이 염증표지 단백질의 혈중수치에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냉소적인 성격이 흡연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에 몰입하게 하기 만들어 결국에는 고혈압, 복부비만, 고질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에 이르게 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화를 잘 내는 사람은 폐기능이 빨리 노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skhan@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