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대안 '에스테르교환지방' 당뇨 유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트랜스방이 심장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지면서 이의 대안으로 다른 방법들이 떠 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하게 떠 오르고 있는 새로운 대안 중 하나인 에스테르교환지방이 인슐린 대사에 영향을 미쳐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미 뉴욕시가 음식점 등에서 트랜스지방으로 알려진 경화유오일(hydrogenated oil) 사용 금지법안을 승인한 후 시카고, 보스턴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도 이와 같은 조치를 고려 중이다.


트랜스지방은 긴 저장수명을 비롯한 다른 성질로 인해 수십년간 가공식품제조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이와 같은 트랜스지방이 저지방단백질인 'LDL'은 높이고 몸에 좋은 'HDL'은 낮춰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당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트랜스지방의 대안으로 새로이 에스테르교환반응(interesterification) 처리된 지방이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스테아르산이 풍부한 지방을 만드는 이 에스테르 교환처리지방은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기름처럼 지방을 딱딱하게 해 긴 저장수명을 필요로 하는 식품에서 트랜스지방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에스테르교환처리지방 역시 본래의 포화지방산에 비해 인체 지단백 및 당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브랜다이스대학(Brandeis University) 헤이즈 박사팀은 최근 말레이지아에서 트랜스지방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스테르교환 반응을 거친 지방, 가공되지 않은 포화지방산인 팜 올레인유(palm olein)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몸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의 대체법인 에스테르교환 처리된 지방이 인슐린 분비를 저하시키고 혈당을 높여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같은 방법이 트랜스지방과 같이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인 'HDL'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한 연구 결과 트랜스지방은 'LDL'과 'HDL'콜레스테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놀랍게도 그 정도는 덜 하지만 에스테르교환반응 처리된 지방도 콜레스테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트랜스지방도 약하나마 혈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에스테르 교환처리된 지방은 한 달 안에 혈당을 20%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트랜스지방의 대안을 찾는 노력에 있어 인슐린 대사 등에 미치는 분명한 부정적인 영향 등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