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환경 개선 로드맵 수립
【부산=뉴시스】
부산시 교육청은 학교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
19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위탁급식학교 식중독사고 발생 이후 '학교급식법' 전부개정으로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위탁급식의 직영전환 또는 부분위탁 등을 통해 급식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을 갖춘 지 10년 이상 경과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시스템 기준에 부합되는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3월까지 위탁급식학교 현장을 방문해 급식시설.설비 등 현황조사 후 연차적으로 구체적인 직영전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올해에는 연산중 등 6개교, 부산영상고 등 9개교 모두 15개교에 대해 56억 6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직영전환을 추진한다.
또 직영전환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식 학교급식 위생컨설팅지원 사업' 및 '급식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배부하는 등 직영 전환 학교의 급식운영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 행정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학교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올해에는 우암초 등 5개교에 20억 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0년이상 경과된 노후시설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급식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21개교(초등 19개교, 특수 2개교)에 대한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위탁급식의 직영전환에 1개교당 평균 5억 3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예산의 일부인 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며 "급식시설 현대화사업에도 1개교당 4~5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데 국고지원이 전혀 없어 시.도교육청의 자체재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부산시와 일선 지자체도 지방세수입 격감 등으로 재정사정이 어려워 현재로서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시 교육청이 위탁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직영전환 희망계획을 종합한 결과 모두 161개교(중 45, 고 116개교) 중 96개교가 직영급식을 희망했고 49개교가 부분위탁, 나머지 16개교는 전부위탁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갈수만기자 jg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