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급식업체 젖소고기 한우로 속여 납품



【천안=뉴시스】


천안지역 한 급식업체가 관내 한 초등학교에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78개 초.중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소고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77개 학교는 한우형으로 판명됐으나 A급식업체가 납품한 C초교 1개교는 젖소용으로 나왔다.


적발된 젖소고기는 해당 학교에서 검사 의뢰한 8점 중 1점으로 현재 해당 급식업체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재검을 요구해 업체와 학교측이 공동으로 재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결과는 이번 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재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정 납품이 확인되면 해당 급식업체에 대해 계약조건에 따라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위반사항을 학교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


또 회계절차에 따라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고의성으로 판명될 경우 관련기관 및 사업당국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아직도 부정하게 학교급식에 저질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가 적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비양심적인 업체는 학교급식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검사활동을 강화하는 등 감시활동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k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