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뽑은 효과 부족한 약은? '항생제, 항암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의료전문가들이 생각하는 효능면에서 가장 떨어지는 약은 '항생제'와 '항암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임상학회, 개원의협의회, 치협, 한의협, 심평원 평가담당자 등 의료전문가 148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에 실시한 '의료의 질 평가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질적으로 가장 떨어진다고 꼽은 약제는 '항생제'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이어 항암제 6.4%, 스테로이드, 알부민, 파스, 해열진통소염제가 각각 1.8%로 조사됐다.


처치 및 수술분야에 대해서는 '척추수술'(17.8%)이 가장 문제가 많다고 지적됐고, 이어 신경차단술 5.9%, 스텐트 4.6%, 자궁적출술 2.7% 등의 순이었다.


검사에 대한 불신은 종양검사(5%)가 가장 높았고, CT 3.2%, 내시경 2.8%, 초음파 2.8%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분야에서는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15.3%)이 질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나타났고, 이어서 암 8.5%, 뇌혈관질환 7.6%, 치매 5.9%, 정신질환 5.9% 등으로 조사됐다.


시설 및 프로그램분야에서는 중환자실을 15.6%로 1순위로 꼽았고, 격리실 8.5%, 재활 7.1%, 요양 6.1%, 정신과 6.1% 등의 나타났다.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불만도 3.2%에 달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의료의 질 서비스 평가를 앞두고 평가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객관적인 자료분석과 함께 전문가들의 주관적인 의견을 조사한 것"이라며 "최종보고서는 이달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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