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중학생 10명 중 4명 아침 '결식'
시 보건소, 실태조사 시간 쫓겨서 52% 드러나

석우동 기자,


양산지역의 중학생 10명중 4명 이상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지역내 중학생 8천811명을 대상으로 아침결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천661명(41.5%)이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중학생들은 결식의 이유로 2천21명(52.2%)이 ‘늦게 일어나거나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고, 1천247명(34%)은 ‘입맛이 없어서’, 194명(5.2%)은 ‘소화가 되지 않아서’ 등을 꼽았다.

그렇지만 조사대상 중학생들 중 65%인 5천731명은 아침식사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아침식사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각종 이유로 결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아파트가 밀집된 도시형 중학교 재학생과 농촌 중학생의 세끼 식사율은 67%와 89.7%. 비만율은 15.6%와 10.3%로 각각 나타나 아침식사와 비만 간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결과도 나왔다.

아침식사의 형태는 도시지역 중학생(79.2%)보다 농촌 중학생(97.4%)이 밥과 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학생(70%)보다는 여학생(64%)이.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이 각각 아침 식사 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아침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면 두뇌 활동이 떨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반드시 챙겨먹는 식습관을 가져야 하고, 가정과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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