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


최근 수도권을 강타한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균이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다.


노로바이러스는 이번 식중독 사태 직전 보건 당국의 주요 감시 대상인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수원과 부천, 광명, 구리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149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급성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노로바이러스는 비누나 알코올로 씻어도 죽지 않는 전염성이 강한 병균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가열하기 곤란한 생굴과 홍합, 대합 등 조개류와 채소류가 주 오염원이다.


감염된 사람의 변이나 구토물, 공기 등을 통해 전염되며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나 아직까지 치료약품은 개발되지 않았다.


때문에 치료에는 수분과 영양 공급 등의 대증요법만이 사용되고 있으며 감염된 뒤 1~2일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연구팀장은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과일과 채소도 철저하게 씻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염가능성이 큰 학교와 병원, 구내식당 등 집단 급식소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일 광명 B고교 등 이달 초부터 도내 학교급식소에서는 모두 493명의 식중독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유명식기자 yeujin@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