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365]입냄새 원인 프라그 바른 칫솔질로 예방

일상생활중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느껴지는 입냄새는 대화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으로는 충치, 잇몸 질환, 음식물 찌꺼기, 틀니 등 보철물의 위생관리 소홀, 흡연 그리고 마늘, 양파 등 자극적인 음식에 의한 냄새를 들 수 있다. 그러나 그외 일반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원인도 많다. 예를 들면 구강 내 요인과 그 외에도 전신 질환에 의한 구강 외 요인 등이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치아에 달라 붙어 있는 프라그다. 프라그는 치아 표면에 세균들이 달라붙어 덩어리로 막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음식물에 있는 당분과 혼합되어 산과 다른 부산물들을 형성하여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프라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적절한 잇솔질과 치실의 사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치아 사이처럼 제대로 잇솔질 하기 어려운 부위에서는 프라그가 치석으로 바뀌게 되고 이 경우 잇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워 스케일링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인 긴장이 계속될 때에는 세정, 항균 작용을 하는 입 속의 타액 분비가 적어져 구강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프라그의 형성이 많아지면서 입냄새가 심해지게 된다.

구강 내 원인이 아닌 전신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의 경우엔 증상에 따라 냄새가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당뇨병의 경우 아세톤향이 나고, 간경화의 경우 썩은 계란 냄새, 장내 감염·위장 출혈의 경우 썩은 피 냄새, 요독증에는 생선 비린내 등 각각의 특징적인 냄새가 있다. 이런 경우 내과적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동시에 치주 치료, 충치 치료 등의 치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종종 입냄새를 감추기 위해 사탕, 껌, 은단, 구강청정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시적 방편일 뿐이며 습관적으로 이용할 경우 그 안에 포함된 당분 등에 의해 치아가 더 손상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냄새를 유발하는 식품(담배, 술, 양파, 마늘 등)은 필요에 따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틀니나 기타 보철물을 사용하는 경우 프라그가 생길 여지가 많으므로 구강 위생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잇솔질이며 특히 혀의 뒤쪽은 세균의 침착과 번식이 잘 되는 곳이므로 잇솔질 때마다 잘 닦아 주어야 한다.

〈이주아 박사|한누리치과병원〉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