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값 줄줄이 인상 예고
밀가루.대두.오렌지 등 원재료값 상승여파 '도미노'불러


국제 농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식음료가격이 연말이나 내년 연초를 기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우려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는 11일부터 밀가루 제품 가격을 7-10% 인상했다.

20㎏ 기준으로 박력분은 종전 1만460원에서 1만1360원으로 8.6%, 강력분은 1만1860원에서 1만2760원으로 7.6%, 중력분은 1만930원에서 1만2030원으로 10% 인상했다.

CJ는 "호주의 밀가루 생산량이 작년 대비 43%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과 재고량이 줄어 원맥 가격이 30% 이상 오른 데다 원유가 강세로 인한 운임 상승 등 원가 상승요인이 겹쳐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제과 제빵 및 라면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용유의 원재료인 대두 수입가격도 올초 톤당 260달러에서 300달러로 13% 상승하면서 식용유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CJ, 신동방, 오뚜기 등 관련업체들은 식용유가 인상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쥬스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 이미 롯데칠성 등 오렌지 쥬스업체들은 지난 8월 국제 오렌지 농축가격이 인상됐다며 오렌지 주스가격의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밖에 전세계 커피 원두 공급감소로 내년 커피 가격 상승도 예상돼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농산물 가격 인상으로 식음료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아 서민 경제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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