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모유 먹이면 알레르기도 예방"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
내 아이만은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임신 기간부터 먹는 것에 신경쓰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용현정/서울 군자동 : (임신 중에) 아이에게 안 좋다고 해서 매운 것, 땅콩을 잘 안먹었다.]
[하혜은/서울 자양동 : 환경 때문에 그런지 아이가 태열도 좀 심했고 벌레에 물리면 많이 가려워했다.]
특히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조심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박정숙/서울 청담동 : (아기) 아빠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좀 있는 편이라 아이도 언제 생길 지 모르니까 항상 조심한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 대물림 될 확률이 최고 80%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더라도 아기에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면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80명을 대상으로 모유를 먹이는 기간을 조사했습니다.
이들 중 모유를 3개월 미만 먹인 25명에게서는 자녀의 52%가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모유를 6개월 이상 먹인 55명에서는 자녀의 7.3% 만이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했습니다.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모유의 효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입니다.
흔히 아기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까봐 너무 걱정한 나머지 산모가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 음식을 제한하는 일이 많은데요.
이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김우경/대한소아과학회 전문위원 교수 : 엄마가 먹는 음식을 통해 모유의 중요한 영양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을 제한하면 아기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이 안 돼 아기 성장 발달에도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단 하나 예외로 땅콩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땅콩은 알레르기 발생가능성이 가장 높아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임신기간부터 수유하는 내내 땅콩을 먹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SBS TV]